프로그래머의 Hobby Project

언제인가 부터는 cv의 hobby 란을 지워버리고, 그 자리를 hobby project 로 바꿔놓았습니다.

그 이유는 장난감 수준의 몇 백 라인에 불과한 작은 프로젝트들이지만, 제 technical flexibility 를 강조하는데 도움이 되겠다 싶어서입니다.

오후에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hobby 프로젝트와 관련된 포럼 쓰레드가 있어서 공유해봅니다.

http://programmers.stackexchange.com/questions/99876/importance-of-hobby-projects

모두 잘 아시는 스택익스체이지입니다.

어느 프로그래머가 물었습니다.

“프로그래머로서 hobby project를 꼭 해야되나요? 해야될 거 같긴한데, 제가 구현하려고 하는 아이디어는 벌써 남들이 다 해버렸고,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요.”

위 질문에 달려있는 답변들이 하나같이 정말 괜찮은것 같습니다.

제가 가장 좋아했던 답변은 벤자민 프랭클린의 격언을 인용한 짤막한 문구였습니다.

“You don’t stop playing, because you grow old; you grow old, because you stop playing.” – Ben Franklin

때로는 저의 선택을 후회한 적도 있었습니다.

IT 라는 분야, 그중에서도 가장 격동의 회오리를 맞이하곤 하는 소프트웨어 분야를 선택한 저 자신을요.

하지만, 이것이 제가 가장 좋아하고, 또 잘 할수 있다고 믿었던 어린시절을 되돌아보면 그땐 정말 며칠 밤을 새워도 힘든지도 모르고,

모니터에 출력되어 나오는 결과값에 어린아이처럼 덩실덩실 춤을 추던 기억이 납니다.

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라고 한다면, 자신 없을 정도로 치열하게 했던 거 같습니다.

늙어버렸기 때문에 즐기지 못하는게 아니라, 즐기지 못하기 때문에 늙는다는 벤자민 프랭클린의 말이 계속 귓가를 맴도는 휴일 오후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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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bout sydlife

Lazy programmer, Dad and Husband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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